📚 한국 주식 투자 문화/🧠 투자 심리와 시장 심리

모나미 매수 운동이 확산되는 이유는?

gwangsusfarm 2026. 7. 12. 22:19

위기의 모나미를 구해내기 위해 주식을 사들이는 개미들과 응원하는 광수 토끼 AI 일러스트

볼펜을 만드는 회사,모나미를 매수하려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주가가 25%에 가까운 장대양봉을 2개 연속으로 만들어내며,
이제 주가는 며칠전과 비교하면 2배 넘게 뛰었습니다.
지금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모나미가 얼마전까지만 해도 휴지로도 못쓸 주식이 될뻔했습니다.
 

🚨 300억의 목숨줄, 법이 바뀌었다!

서랍 속에서 검은색 머리에 하얀 몸통을 가진 '모나미 153 볼펜' 한 번쯤 꺼내 보셨을 겁니다. 
65년 동안 학창 시절이나 어른이 된 후 중요한 계약서에 서명할 때마다 가까이 있던 이 토종 문구 기업이 최근 주식 시장에서 영구 퇴출(상장폐지) 당할 뻔했다는 충격적인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 정부에서 주식시장의 물을 맑게 하기 위해 퇴출 규정을 대폭 강화하였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모나미처럼 시가총액(회사의 몸값)이 300억 원 미만인 덩치 작은 소외 기업들을 퇴출하려고 기준을 높인 것인데요.
안 그래도 요즘 학생들은 볼펜 대신 아이패드 펜슬로 공부하고 학령인구까지 줄어들다보니 모나미의 문구 사업은 최근 3년간 적자 수준의 실적 악화를 겪고 있었습니다. 찾는 사람이 적어진 탓일까요? 아니면 볼펜은 더이상 지금 시대와 맞지 않는 걸까요? 결국 모나미는 전저점들이 차례대로 깨지며 시총이 248억 원까지 추락하고 맙니다. 상향된 퇴출 기준인 300억 원에 한참 못 미쳐 쫓겨나기 딱 좋은 위기에 처한 것이죠.
 

상장폐지 위기 모나미를 구한 개미들: 눈물의 '주식 돈쭐'과 냉정한 돈의 흐름

🛒 25년 숨은 선행과 노재팬의 서사, 개미들을 흔들다!

 

"우리가 지켜야 할 진짜 토종 기업, 모나미!"

최근 애국기업 발굴에 착수한 누리꾼들은 모나미가 과거 2019년 일본 불매운동 때 하이테크나 제트스트림을 대신해 국민 필기구 자리를 굳건히 지켜줬던 고마운 추억을 소환했습니다.
전 커뮤니티에서 구매 인증과 '1주 사기' 인증샷이 쏟아졌고, 개중에는 슈퍼주니어 출신 가수이자 배우인 최시원님의 모나미 볼펜 구매 인증글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주가는 단 이틀 만에 약 50% 가까이 폭등하며 시총 405억 원을 탈환, 상장폐지 지옥행 열차에서 탈출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에 감격한 모나미 송재화 사장이 자사 홈페이지에 직접 꾹꾹 눌러쓴 자필 편지로 "모나미가 걸어온 60여 년의 역사가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 주셔서 눈물 나게 감사하다"며 벅찬 소회를 남기기까지 했습니다.
 

"애국주"의 시작

이 고독한 위기 상황에서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은 다름 아닌 '크래미'로 유명한 한성기업이었습니다. 한성기업 역시 시가총액(회사의 몸값)이 260억 원대까지 쪼그라들어 모나미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었는데요. 이 회사가 약 25년 동안 매년 참전용사들을 조용히 후원해 온 진짜배기 '착한 기업'이라는 미담이 SNS 알고리즘을 타고 급속히 퍼졌습니다.
대중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주식을 사서 살려내자는 '응원 투자' 붐을 일으켰습니다. 이는 "애국주", "반려주" 등 다양한 주식 밈을 만들어냈고 일주일 만에 주가가 정확히 두 배 폭등하며 시총 500억 원을 돌파해 상장폐지를 가볍게 면했습니다.
이 감동적인 드라마를 지켜본 누리꾼들은 다음 타자로 모나미를 지목했습니다.
 

"모나미는 애국기업이 아니다?"

여기까지의 상황을 본다면 현재 "애국주"로 화제인 한성기업 다음 타자로서 자격이 충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현재 커뮤니티에서 모나미를 바라보는 시선은 한성때와는 조금 다릅니다.
모나미가 애국기업이다 아니다를 두고 의견이 충돌하고 있는데요.
모나미의 창업주인 송삼석 회장님의 집안이 대대로 전라도이고 그의 아버지는 반일 운동을 했던 독립유공자라며 반일, 좌파 기업임을 주장하는 누리꾼도 있으며
과거 애견사업을 했던 모나미의 행보에 문제를 제기하는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한 회사의 주식을 두고 매수냐 매도냐가 아닌 다른 주제를 두고 토론하는 누리꾼들의 모습은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신기한 광경입니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누리꾼들이 대립하면서도 모나미가 한성 다음으로 지목된 데에는, 국산기업을 아끼고 지키려는 국민들의 마음이 하나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 사랑은 움직인다.

이번 모나미의 주가 폭등은 회사가 갑자기 엄청난 신기술을 개발했거나 떼돈을 벌어들인 실적 개선 때문에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한성기업과 마찬가지로 오직 대중의 사랑으로 만들어낸 폭발적인 상승이지만 언제 그랬냐는듯 마음이 식을 수 있기때문에 주의해야겠습니다. 사랑은 움직이는 거니까요.
또한 가장 무서운 현실이 뒤에 버티고 있습니다. 내년 1월부터는 코스피 상장유지 시가총액(회사의 몸값) 기준이 500억 원으로 또 한 번 격상됩니다. 개미들의 자발적 '돈쭐'로 만든 400억 원대의 체급으로는 내년 상반기가 오면 다시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결국 이 눈물겨운 구제 운동으로 얻어낸 소중한 유예기간 동안, 기업이 신사업 등 고부가가치 비즈니스를 안착시키고 실제 '영업이익 흑자 전환'으로 투자자들의 사랑에 보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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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줄 요약

  • 위기의 시작: 코스피 상장유지 기준이 시가총액(회사의 몸값) 300억 원으로 상향되며 모나미가 퇴출 사정권에 들어감.
  • 개미의 반격: 참전용사 후원 미담 및 토종 기업 지키기 연대로 개미들이 똘똘 뭉쳐 '주식 돈쭐'로 시가총액을 400억 원 위로 살려냄.
  • 앞으로의 과제: 내년 1월 기준은 500억 원으로 또 격상되므로, 감정에 치우친 투자보다는 실제 영업이익 개선세를 지켜보는 안목이 필요함.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시가총액이 정확히 무엇인가요?

A1. 쉽게 말해 '회사의 몸값'입니다. 현재 주식 가격에 발행된 총 주식 수를 곱한 것으로, 시장에서 이 회사의 전체 가치가 얼마로 평가받고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Q2. 모나미는 이제 상장폐지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난 건가요?

A2. 아닙니다. 개미들의 도움으로 당장의 퇴출 위기(300억 원 기준)는 넘겼지만, 내년 1월부터는 기준이 500억 원으로 더 높아집니다. 회사가 진짜 돈을 벌어서 몸값을 더 키우지 못하면 다시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Q3. 착한 기업이니까 믿고 장기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A3. 기업의 미담과 주가는 별개입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결국 실적이 증명되어야 주가가 버틸 수 있습니다. 감정적인 응원 투자를 넘어 회사의 신사업 성과와 흑자 전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오늘도 광수네 농장에서 투자 아이디어 한 가지 수확해 가셨길 바랍니다. 🌾
이번 모나미의 '돈쭐' 사건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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